'남은 2장의 PO 티켓을 잡아라'. 오는 29일과 30일 펼쳐지는 K리그 23라운드. 이 경기를 포함해 팀당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주인이 보이지않는 6강행 티켓 2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선두인 성남을 비롯해 수원, 울산, 경남은 사실상 6강행이 확정적이다. 따라서 남은 5위와 6위를 놓고 전북 서울 포항 인천 전남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이들 팀의 승점은 1~2점차로 매경기 결과가 6강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5위 전북은 대구 원정 경기를 가진다. 지난 26일 열렸던 우라와 레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2로 패배한 전북은 모든 역량을 6강 진출에 쏟겠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도 "후유증이 있을 것 같다" 면서도 "하지만 빨리 선수단을 추스려 6강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6위 서울은 30일 오후 3시 12위 부산과 경기를 가진다. 서울은 박주영 정조국 이청용 등 주전 공격수들이 복귀했기 때문에 마지막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이들 주전 공격수들의 경기 적응 여부. 이청용은 복귀 후 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나머지 공격수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7위 포항은 최하위 광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13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있다. 또한 최근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8위 인천은 말그대로 내우외환이다. 수비의 핵인 임중용과 전재호, 수비형 미드필더 노종건이 퇴장 및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들 주전 멤버 3명이 빠지는 상태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성남 일화와 원정 경기를 갖는 것이다. 성남이 시리아 원정을 다녀와 피로한 약점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9위 전남은 잘나가고 있는 대전과 홈경기를 가진다. 대전이 최근 전남과의 4경기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전남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 K리그 23라운드 경기 일정 경남 vs 제주 (29일 오후 3시 25분, 창원 종합 경기장) 울산 vs 수원 (29일 오후 5시,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포항 vs 광주 (2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 대구 vs 전북 (29일 오후 7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 서울 vs 부산 (30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성남 vs 인천 (30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 전남 vs 대전 (30일 오후 7시, 광양 전용구장) bbadagun@osen.co.kr 서울-인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