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박주영, 부산전에서 부활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28 14: 17

'박주영, 부산전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
세뇰 귀네슈 감독은 2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이 오랜 기간 쉬었기 때문에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부산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의 올림픽팀 합류와 관련해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 팀에는 올림픽팀 선수들이 많다"며 "이들이 다음달 9일 중동으로 떠나는데 그 때문에 6강행을 앞두고 인천, 대구와의 경기에서 뛸 수 없다. 이는 불공정한 경쟁이다" 고 아쉬워했다.
서울에는 박주영 말고도 이청용, 김진규, 기성용 등이 올림픽팀에 소속되어 있다.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서는 "박주영보다는 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준비가 잘 되어있다" 고 덧붙였다.
중위권 경쟁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3승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 4개 팀은 어느 정도 확정됐다" 면서 "이제 우리를 포함해 포항, 전북, 전남, 대전, 제주 등이 경쟁을 펼치는데 한 경기라도 실수하면 떨어져나간다. 우리는 4경기에서 3승 이상을 하겠다" 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시즌초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4월 중순부터 부상 떄문에 힘들었다" 며 "부상을 통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군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젊은 팀이 됐다" 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앞으로 2~3명 정도만 더 영입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 고 얘기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기성용은 정말 좋은 선수다" 며 "우리와 함께 하면서 그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앞으로 1~2년간 더 경험이 붙고 열심히 한다면 경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극찬했다.
귀네슈 감독의 FC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부산과 K리그 2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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