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박예은, "이대 수시지원 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9.28 15: 13

“이대 수시 지원 했다.” 모습도 마음도 훨씬 성숙해진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교통사고의 충격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무대에 섰다. 발랄한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듯 헤어스타일부터 액세서리까지 형형색색 단장한 펑키 스타일은 보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에는 귀에 쏙 들어오는 랩을 구사하는 멤버 유빈까지 새롭게 가세했다. 유빈은 보아, 신지, 유선을 닮은 외모에 보이시한 매력으로 벌써부터 여성 팬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고 있다. 보이시한 외모와는 달리 애교도 제일 많고 붙임성 좋은 멤버다. 뒤늦게 합류 했지만 어색함 같은 건 없다. 원더걸스는 밀려드는 출연 제의도 고사해야 할 상황이다. 왜냐면 멤버 중 대부분이 아직 중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학교 수업은 마치고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예은과 민선예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입을 앞두고 있다. 박예은은 이대 성균관대를 비롯해 몇 개의 학교에 수시지원을 한 상태다. 연예 활동을 하면서 학업에도 열성이라는 박예은은 “가수 활동을 하다 보니 공부할 시간 많이 없다. 틈틈이 공부를 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외국어에 특히 관심이 많다. 민선예는 박예은을 두고 “박예은은 탁월한 언어감각이 있다. 책을 많이 읽어서 감각이 더 좋은 것 같다. 참 부럽다”고 거들었다.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더걸스는 현재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어를 익히고 있다. 민선예는 장차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대학에서도 뮤지컬 공부를 할 계획이다. 그녀는 “공부와 활동을 병행한다는 스트레스가 있기도 한데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에 설렌다. 뮤지컬 학과가 이번에 새롭게 생기는 학교도 있어 정말 나를 위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미는 가수 활동 외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확고한 꿈과 포부를 갖고 있는 이들은 그래서 본분인 학생으로서의 생활도 열심히 가수로서의 활동은 더욱 열심히 해 나가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방송 활동을 2주가량 쉬었다.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이들은 지난 27일 SBS ‘인기가요’ 녹화를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정규 1집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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