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어난 미모와 실력을 자랑하며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우는 마리아 키릴렌코(19, 러시아)가 국내 유일의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2007 한솔 코리아오픈 4강에 올랐다. 키릴렌코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랭킹 116위의 카탈리나 카스타노(콜롬비아)를 2-0(6-3, 6-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대회 첫 날 세계랭킹 516위의 김소정(한솔)에 2-0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데 이어 16강전 상대 멍 유안(중국)의 강한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키릴렌코의 이날 플레이는 최고와 다름없었다. 첫 세트부터 달랐다. 키릴렌코는 초반 5-0 리드를 잡았고, 이어 내리 3게임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번째 세트는 아예 키릴렌코의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됐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어 6-0으로 완승, 1시간18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치러진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7)와 폴란드의 도마초프스카의 경기는 2-0(6-2, 6-3)으로 비너스가 승리, 4강에 올랐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