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의 굴욕?' 개그맨 오지헌이 방송 중 갑작스러운 어린이 출연자의 눈물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최근 진행된 MBC '환상의 짝꿍' 녹화에 출연한 어린이가 오지헌과 짝이 되자 갑자기 펑펑 눈물을 흘린 것. 평소 뛰어난 특공무술 실력에 고기를 좋아하는 건강한 여자아이였지만 오지헌을 보고는 한동안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갑작스러운 아이의 울음에 놀라기는 오지헌도 마찬가지. 오지헌은 "가끔 개그소재로 '사람들이 내 얼굴만 보면 운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농담으로 상황을 넘겼다. '환상의 짝꿍' 관계자는 "초반에는 갑자기 어린이가 울어 걱정을 했지만 나중에는 오지헌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다른 팀들을 물리치고 최강전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며 "어느새 서로 챙겨주며 친해져 있더라"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오지헌은 "물건을 잘 잃어버려 학창시절 실내화 주머니 10개, 도시락은 7개나 새로 사야했다"며 "심지어 자동차를 잃어버려 7시간 만에 찾은 적도 있다"고 심각한(?) 건망증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지헌을 비롯해 정종철, 브라이언, 이다도시가 출연한 '환상의 짝꿍'은 30일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