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8)이 KIA 입단 이후 최초로 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최희섭은 28일 광주 현대전에서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5호, 시즌 6호 홈런을 거푸 날렸다. 한국 프로 데뷔 이후 1호 연타석 홈런이자 한 경기 두 홈런도 이번이 처음이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희섭은 0-0이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현대 선발투수 김수경의 3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중월 투런아치를 그려내 선제점을 뽑았다. 지난 8월19일 이후 3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살아난 최희섭은 2-2 동점이던 4회말 무사 1,2루에서 또 다시 김수경를 상대로 5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현대 우익수 브룸바가 쫓아갔지만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희섭은 7-2로 앞선 5회말 1사3루에서 현대 바뀐투수 이현승에게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려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6타점째를 기록했다. 최희섭이 국내프로 입문 이후 한 경기 최다타점(종전 5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최희섭은 8회말 무사 2루에서 또 다시 타점생산에 도전했으나 마일영에게 투수앞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최종성적은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sunny@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