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7승''KIA, 현대잡고 전날 패배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7.09.28 21: 11

KIA가 최희섭의 괴력을 앞세워 현대를 제압했다. KIA는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6타점을 올린 최희섭의 맹타와 이대진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KIA는 올해 양팀간 전적에서 11승7패로 우위를 지켰다. KIA는 최희섭의 홈런포로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이날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희섭은 0-0이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현대 선발투수 김수경의 3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 2-0으로 앞서갔다. 2회초 현대에게 동점을 내줬으나 4회말 무사 1,2루에서 최희섭이 또 다시 스리런 홈런을 날려 5-2로 단숨에 승기를 틀어쥐었다. KIA는 5회 공격에서도 이현곤의 1타점 우중간 2루타와 최희섭의 1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이대진은 5이닝 3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잘 막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기분좋게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최희섭의 홈런포를 막지 못해 5이닝 4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는 3회초 1사 만루찬스에서 송지만의 2타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후속찬스에서 추가득점을 못한게 패인이 됐다. 이후 점수차가 벌어진데다 이대진과 KIA 불펜투수들의 공략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석 3안타 6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현곤은 이날 4타수2안타로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 타격선두 양준혁에게 1리차로 접근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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