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내년까지 웨이드-쿠퍼 체제로 운영
OSEN 기자
발행 2007.09.29 07: 5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세실 쿠퍼 휴스턴 애스트로스 임시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게 됐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휴스턴이 2009년까지 쿠퍼의 계약을 보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쿠퍼는 '임시' 꼬리표를 떼고 휴스턴의 정식 감독으로 선수단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휴스턴은 이미 에드 웨이드 전 필라델피아 단장을 신임 단장에 임명한 바 있어 웨이드-쿠퍼 체제가 앞으로 구단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오프 시즌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지만 쿠퍼가 기존 코치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대폭적인 코치진 물갈이는 없을 전망이다. 박찬호(34)의 사부인 데이브 월리스 투수코치와 트리플A 라운드락의 버트 후튼 코치 역시 잔류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마친 박찬호도 내년 휴스턴에서 승부스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을 잘 아는 두 코치가 잔류한다면 한결 편안한 환경속에서 스프링캠프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부진한 성적에 그친 휴스턴은 내년 겨울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찬호가 시범경기 선발 경쟁에서 승리할지 궁금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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