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중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우쭐해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동안클럽’ 첫 해외 촬영지였던 중국에서 박명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열혈 팬들 때문에 촬영이 마비됐던 것. 지난 16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동안클럽’의 MC 박명수, 이휘재를 비롯해 김구라, 정형돈, 강인, 이정은 중국 상해에 건강음식을 체험하러 떠났다. 중국 공항에 도착하자 슈퍼주니어의 강인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이들은 심지어 ‘동안클럽’ 팀이 탄 차를 추격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에는 강인뿐만 아니라 박명수의 팬들 역시 상당했다는 점이다. ‘동안클럽’의 제작진은 “강인은 다른 출연자들보다 하루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강인이 떠난 후에도 호텔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누구 팬인지 봤더니 박명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중국팬들이었다”며 “이들은 박명수를 보기 위해 타지역에서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차를 대절해 상해까지 와 모두들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박명수의 이 같은 인기는 그가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X맨’이 중국에서도 많이 알려졌기 때문. 이날 박명수는 ‘밍수오빠’를 외치며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사인회를 마련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박명수가 갑작스러운 팬들의 환호에도 당황하지 않고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여유만만해 했다(웃음)”고 당시 박명수의 반응을 전했다. 중국 상해에서 현지 미녀 MC를 초대해 건강음식과 관련한 상식을 퀴즈로 풀어본 ‘동안클럽’은 30일부터 2,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