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너스, 몸 풀듯이 결승행
OSEN 기자
발행 2007.09.29 13: 43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7)가 플라비아 페네타(25)를 제압하고 2007 한솔 코리아오픈 결승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9위의 비너스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여자단식 4강전에서 페네타에 세트 스코어 2-0(6-2 6-2)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세계랭킹 190위인 도마초프스카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고 4강전에 진출한 비너스는 거칠것이 없었다. 첫 세트부터 비너스는 페네타를 강하게 몰아쳤다. 특히 비너스의 주무기인 강서브와 스트로크는 세계랭킹 83위인 페네타가 받아내기에는 쉽지 않았다. 코트 구석구석을 찔러대는 비너스의 모습에 관중들은 탄성을 질러댔고 노련한 비너스는 1세트를 6-2로 따냈다. 두 번째 세트서도 비너스는 전혀 부담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승전을 대비한 듯 연습경기와 같이 여유를 부리며 상대를 압박했고 2세트마저 6-2로 따냈고 결국 1시간 9분 만에 간단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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