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부, 미들스브러가 쏜 '비난의 화살' 에 맞서
OSEN 기자
발행 2007.09.29 13: 52

아이예그베니 야쿠부(25, 에버튼 FC)가 미들스브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가디언은 야쿠부가 미들스브러의 스티브 깁슨(46) 구단주가 팀에서 2년을 뛴 자신에 대해 '시즌 후반이면 흥미없는 선수였다' 고 언급한 것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깁슨 구단주는 통계를 앞세워 “2005~2006시즌에는 19골을 넣었지만 시즌 막바지 16경기에서는 골이 없었다”고 야쿠부를 비판했다. 야쿠부는 이에 대해“정당하지 못하다. 미들스브러를 위해 2년 동안 뛰었으며 많은 골도 기록했다. 그들이 나를 ‘흥미없다’라고 말한 것은 터무니 없는 발언이다”라고 맞섰다. 이어 그는 “전 소속팀과 구단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 그래서 그런 발언이 더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당황스러운 듯 야쿠부는 “여름에만 해도 나를 팔 생각이 없다고 말해줘서 기뻤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에 그들은 나를 팔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떠났다”고 이적 배경도 언급했다. 또한 그는 “포츠머스서 떠날 때는 그들은 내게 그런 비난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미들스브러는 신문을 통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좋지 않다.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야쿠부는 지난 8월 말 5년 계약에 1125만 파운드(약 212억 원)의 이적료로 미들스브러에서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겼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