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에서 17승 정도해서 다승왕이 하고 싶어요." '대어' 윤용태를 잡은 김윤환(18, STX)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29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한빛전서 '뇌제' 윤용태를 꺾고 3-0 완승의 발판을 놓은 김윤환은 "(윤)용태형이 잘하고 12시를 돌파당하면서 졌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7시 지역을 무너뜨려 역전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김윤환은 개인전과 팀플레이 모두 능한 선수지만 상대인 윤용태는 전기리그 개인전 다승왕을 차지한 설명이 필요없는 강한 선수. 윤용태의 리버-드라군 체제에 위기를 맞았지만, 김윤환은 영리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선봉 대결에서 김윤환이 상대 에이스인 윤용태를 격파한 기세를 살려 STX는 3-0 완승을 거둘수 있었다. "특별히 내가 프로토스전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황마다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이끌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셔틀을 스커지로 요격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후기리그 들어 3경기 연속 개인전에 출전한 것에 대해 그는 "연습은 개인전 팀플레이 모두 하고 있다. 지금은 팀에서 저그 카드가 어디 한 군데 빠짐없이 다 필요해서 정확하게 나의 역할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준비하기 편한것은 팀플레이지만 개인적으로 개인전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후기리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윤환은 "개인전에서 17승 정도를 해서 다승왕을 노리고 싶다. 개인전에서 17승 정도 하고 싶다. 다승왕을 노리고 싶다. 2006년 후기리그에서 팀플레이 다승왕을 타긴 했지만 윤용태 선수가 전기리그에서 개인전 다승왕을 타는것을 보고 부러웠다"를 후기리그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