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30)이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브라운은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0으로 앞선 3회 박기혁-정수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승화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박현승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2루서 두 번째 투수 윤성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자신의 최소 이닝 투구. 이날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브라운은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세 차례를 제외하고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구단 관계자는 "브라운이 팔꿈치 근육이 놀라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브라운은 그해 11승 9패(방어율 2.68)를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12승 7패를 올리며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배영수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