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더치맨' 레미 보냐스키(31)가 전성기의 위력을 되찾았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서 레미 보냐스키(31)가 스테판 '블리츠' 레코(33)에 1라운드 KO 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상대를 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쉽게 승리를 점칠 수 없었다. 보냐스키는 자신의 장기인 킥을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고 레코는 펀치를 이용한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플라잉 더치맨' 보냐스키는 난타전을 벌이던 1라운드 중반 전광석화같은 플라잉 니킥을 레코의 얼굴에 선사하며 그를 링 위로 쓰러트렸다. 보냐스키에 갑작스럽게 일격을 당한 레코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지만 승리는 보냐스키에게로 이미 결정된 이후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