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파이터' 페이토자, 난타전 끝에 파우스트에 판정승
OSEN 기자
발행 2007.09.29 19: 10

그라우베 페이토자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서 페이토자는 할리드 디 파우스트를 맞아 판정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서 주도권을 잡은 것은 페이토자였다. 경험이 많은 페이토자는 양 훅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1라운드 중반 파우스트를 링 위에 쓰러트렸다. 2라운드서 파우스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양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치며 분발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고 페이토자가 우세를 보였다. 3라운드서 페이토자와 파우스트는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까지 갔고 2차례 다운을 뺐은 페이토자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후 양 선수는 다정하게 포옹을 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했다. 승자와 패자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10bird@osen.co.kr 페이토자(오른쪽)가 파우스트의 안면에 니킥을 적중시키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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