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실력차 극복 못하고 르 밴너에 1R KO패
OSEN 기자
발행 2007.09.29 19: 21

'태권전사' 박용수(28)가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서 '태권전사' 박용수는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35)에게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르 밴너의 원래 상대인 루슬란 카라예프가 불참, 자원해서 대회 전날 상대로 결정된 박용수는 자신의 별명인 '슈퍼 베이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링 위에 올랐다. 경기가 시작되자 박용수는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르 밴너에 킥을 이용한 공격을 실시했다. 하지만 실력의 한계는 분명했다. 1라운드가 채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르 밴너의 오른손 훅을 맞은 박용수는 그대로 링에 쓰러지며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르 밴너는 박용수가 쓰러진 사이 링 사이드의 로프에 올라가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10bird@osen.co.kr 르 밴너가 오른손 훅으로 박용수를 쓰러뜨리고 있다. /올림픽공원=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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