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포르투갈)가 28번을 선택했다면?. 실제 있었던 일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미러지는 처음으로 호나우두가 원래 2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으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4년 전 호나우두가 처음 입단했을 때 그는 다른 선수들이 선택 안 한 번호를 찾다가 28번을 골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그리고 데이빗 베컴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 되는 번호를 달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호나우두는 결국 숫자 7이 적힌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 당시 호나우두는 “팀에 들어 왔을 때 퍼거슨 감독이 몇 번을 받고 싶냐고 물었다. 그래서 28번이라고 대답했는데 그는 ‘아니. 7번을 입어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유명한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은 큰 동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 역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번 보비 찰튼 (1954-1972) 조지 베스트 (1963-1974) 스티브 코펠 (1975-1983) 브라이언 롭슨 (1981-1994) 에릭 칸토나 (1993-1997) 데이비드 베컴 (1992-2003)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03-현재)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