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 제롬 르 밴너와 경기서 1라운드 47초만에 KO패를 당한 박용수(28)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방심했던 것 같다"면서 "다친 곳은 없지만 자고 일어나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운을 당한 후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박용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면서 "가드 연습을 더 해야겠다. 가드가 내려가지 않았다면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전했다. 대선수인 르 밴너의 대결에 대해 박용수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회는 갖기 쉽지 않다. 반성의 기회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용수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은 느끼지 않았다"면서 "아직 습관이 들지 못한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