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모에 판정승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7.09.29 20: 26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설욕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한국선수 킬러' 마이티 모(34)의 경기서 최홍만이 2-0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번 경기는 선수 입장 때부터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쳤다.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은 최홍만은 '오! 필승 코리아'를 테마송으로 삼아 입장했다. 사우스 포 자세로 나선 최홍만은 조심스럽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모에게 잽과 함께 로킥을 던지며 공격의 기회를 노리던 최홍만은 효과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가드를 내린 채 기회를 노리던 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자신의 장기인 오른손 훅을 날리며 최홍만을 위협했고 승리의 의지가 나타냈다. 2라운드서 최홍만은 신체적 유리함을 이용해 킥으로 모를 가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한 차례 다운을 뺐어냈다. 그러나 모는 이후 저돌적으로 최홍만에게 파고 들면서 펀치를 날렸다. 긴장된 마지막 3라운드가 시작된 후 모는 더욱 저돌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적절한 클린치를 모의 예봉을 피하며 방어에 성공한 뒤 역공을 노렸다. 결국 서로 결정적인 타격이 오가지 않은 가운데 판정까지 간 결과 심판 판정에 의해 최홍만이 승리를 거두었다. 10bird@osen.co.kr 최홍만이 마이티 모에게 오른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올림픽공원=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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