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는 많은 외국의 미녀들이 등장한다. 브라운관에 비쳐진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쭉쭉 뻗은 긴 다리와 섹시한 자태 혹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미녀들의 조합으로 캐스팅 선정기준도 한국말 구사 능력보다 ‘외모’가 우선이지 않을까? ‘미수다’ 담당 PD는 기자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에둘러 말했다. ‘미수다’의 이기원 PD는 “‘미수다’에 출연할 외국 여성들을 캐스팅하는 첫 번째 기준은 한국말을 하려고 하는 그들의 의욕이다”며 “브로닌처럼 한국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 여성들이 ‘미수다’에 출연하려고 많이 찾아온다”며 “하지만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고 잘 하려는 의욕이 없다면 출연시키기가 곤란하다. 한국말로 하는 대화의 80%이상은 이해를 해야 출연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rystal@osen.co.kr 한국에 온지 약 3개월밖에 안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녀 브로닌 멀렌(Bronwyn Mullen) /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