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삼성, 현대꺾고 준PO 진출 확정짓나
OSEN 기자
발행 2007.09.30 10: 27

페넌트레이스 2위의 꿈은 사라졌지만 이제 1승만 보태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삼성이 3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와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가을 잔치에 나선다. 삼성은 임창용을 선발 출격시킨다. 5승 6패(방어율 4.57)를 거둔 임창용은 올 시즌 현대전 1승 1패에 방어율 3.46을 기록 중이다. 승수나 방어율에서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나 현대 타자들이 승부하기 까다롭다고 털어놓았다. 4번 클리프 브룸바가 "삼성에서 임창용이 상대하기 가장 힘들다"고 말할 정도. 전날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팀 분위기도 좋다. 특히 7회 결승타를 날린 양준혁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렀다. 최근 5경기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연일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에 도전하는 오승환의 구위도 좋다. 38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9일 대구 롯데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현대는 우완 전준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5승 10패(방어율 4.89)를 기록 중인 전준호는 후반기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심정수와 브룸바의 홈런포 경쟁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30개의 아치를 쏘아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심정수는 '라이벌' 브룸바 앞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리며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각오. 대구구장에서 강한 브룸바도 괴력을 발휘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놓치지 않을 태세이다. what@osen.co.kr 임창용-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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