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 11월 8일 개관
OSEN 기자
발행 2007.09.30 16: 27

독립영화계의 오랜 숙원인 독립영화 전용관이 11월 8일 드디어 개관한다.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는 “현재 160석 규모의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 3관을 임대해 개관 준비에 들어간 독립영화전용관이 11월 8일 일반 시민들에게 문을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디스페이스’라 명명된 이 상영관은 단순히 영화의 소비를 지향하는 상영관이 아니라 다양성 영화들을 거점으로 하는 관객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와이드 개봉이 어려운 해외작 위주의 기존 예술영화관과 달리 국내 장편 독립영화의 배급 지원이라는 운영 원칙에 근거해 독립영화의 배급에 실질적인 전지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원승환 센터장은 “인디스페이의 설립은 독립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접범을 확대하는 역할과 함께 개봉 기회가 없는 독립영화들의 배급을 보다 전문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 19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독립영화전용관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운영원칙은 ‘영화문화 다양성에 기여’ ‘지역-시민사회-소수자 공동체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시네마’ ‘새로운 경향의 독립영화 발굴’ ‘독립영화 관객 커뮤니티 형성’ 등 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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