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지난 3월 21일 컵대회 수원전 해트트릭 이후 6개월 만에 골을 기록한 박주영(22, FC 서울)이 공을 주위 동료들에게 돌렸다.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23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은 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중 적극적인 쇄도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주영의 몸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며 수 차례 좋은 찬스를 놓쳤다. 경기 후 인터뷰서 박주영도 이점을 잘 아는 듯했다. 그는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다" 며 운을 뗀 후 "오늘 골도 공이 내 앞에 떨어져서 넣은 것이다. 나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고 얘기했다. 올림픽대표팀 합류에 대해 그는 "선수는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 며 모든 경기에 최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