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MC몽 흉보기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7.09.30 17: 25

크라운제이가 숨겨져 있던 DJ 본능을 끌어내 물오른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휴가를 떠난 MC몽을 대신해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 DJ자리를 지키고 있는 크라운제이는 방송 중 청취자들에게 MC몽의 뒷담화(?)를 유도해 ‘MC몽의 동고동락’ 애청자들로부터 유쾌한 반응을 얻었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7일 방송 중 청취자들의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는 ‘와써, 왓썹’ 코너에서 "세상에서 제일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일이 바로 없는 자리에서 남 흉보기다. 저 멀리 휴가를 떠난 MC몽에게 가슴 속에 품어두었던 이야기 좀 해 보자” 라고 청취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MC몽은 검색어 올리기를 너무 좋아해서 청취자들한테 막 시킨다” “방송 중에 노래 좀 안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 랩만 했으면 좋겠다” “말이 너무 많다” “자기가 잘난 줄 안다” 등 많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MC몽에 대한 평소의 불만을 유감없이 제보했다. 이에 크라운제이는 “MC몽은 약속을 잘 안 지킨다. 만날 선물 사준다고 하고 한 번도 안 사줬다. 그리고 전화하면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다” 라고 자신도 뒷담화에 가담했다. 하지만 이내 “하지만 그것만 빼면 정말 좋은 친구다. 방송에서는 늘 까불고 정신없지만 평소 성격이 그래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다.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친구이자 선배이다” 라며 MC몽과의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MC몽의 동고동락’ 제작진은 “크라운제이는 초보DJ 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진행을 잘 해내고 있다. 청취자 반응도 좋아 처음의 우려를 모두 불식시켰다 ”고 전했다. 이날 크라운 제이는 자신의 주특기인 속사포 랩으로 라디오 오프닝을 장식해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재 크라운 제이는 타이틀곡 ‘그녀를 뺏겠습니다’ 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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