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경기에 앞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 선수단의 개인 애장품과 선수단 용품, 구단 용품 등을 판매하는 ‘FC 서울 사랑바자회’가 열린 것. 정조국 기성용 두두 등이 참가한 사인회와 함께 펼쳐진 이날 FC 서울 사랑 바자회는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웃 사랑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일부 선수의 애장품은 즉석에서 경매에 붙여졌고 정조국이 직접 착용했던 유니폼이 21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바자회의 총 판매액은 370만 원으로 연말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FC 서울과 부산과의 경기에 앞서 오픈경기로 2007 FC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FC서울 주니어 챔피언십은 서울지역의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이 참가해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2007 FC 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의 결승전은 강일중학교와 오금중학교의 맞대결로 펼쳐졌으며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강일중학교가 3-1로 승리해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bbadagun@osen.co.kr FC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