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계속됐다. LIG가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화재를 물리쳤고,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뒀다. 대회 사흘차를 맞은 30일, LIG는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25-22 17-25 16-25 25-22 15-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LIG는 2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한 박기원 감독에게 첫 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LIG는 19득점을 올린 '토종 거포' 이경수와 17점을 올린 용병 기예르모 팔라스카의 활약을 앞세워 안젤코 쿡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이어 치러진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맞아 3-0(25-23 28-26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올린 송인석과 후인정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양성만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