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33)가 재계약을 통해 보비 찰튼의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보비 찰튼이 가지고 있는 759경기 출장 기록을 뛰어 넘는 것. 1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뉴스 오브 더 월드와 인터뷰서 "긱스는 이번 시즌서 그 기록을 깰 수 없을 것이다"며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 계약 연장을 통해 그 보비 찰튼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물론 올 시즌에 그가 기록을 깰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비롯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FA 컵 등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보비 찰튼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프로그램 출신으로 총 724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긱스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특히 소속팀 선수들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를 지켜보면서 대단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영원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느낌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과연 긱스가 재계약을 통해 보비 찰튼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