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스윙이 요미우리를 우승으로 이끈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자체 평가전에서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야쿠르트 좌투수 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등 일본 언론은 1일 일제히 '9월 30일 도쿄돔에서 요미우리가 평가전을 가졌다. 여기서 백팀의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원아웃 1,2루에서 좌완 노구치를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적시타에 힘입어 백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이후에도 좌투수인 가네토, 야마구치를 상대해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는 '실전 감각이 돌아왔다', '4번타자의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승엽 역시 "좌투수 준비란 점에서 의미있었다. 야쿠르트에서는 좌투수가 많이 나왔으므로 (좌투수와 대결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이승엽은 좌투수 상대 타율이 2할 8푼 7리다. 오히려 우투수 상대(.259) 때보다 성적이 좋다.
요미우리는 2일 야쿠르트, 3일 요코하마와 잔여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2'인 요미우리는 전승한다면 2위 주니치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승엽이 요미우리의 우승과 더불어 1개 남은 시즌 30홈런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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