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하우스' 첫방송, 시청자 "빨려들 것 같아" 흡족
OSEN 기자
발행 2007.10.01 08: 41

MBC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가 첫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신선한 소재와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에 환호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9월 30일 첫 방송된 ‘옥션하우스’는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시즌제 드라마로 1회에서는 차연수(윤소이)가 무작정 한국 최고의 경매회사인 윌옥션에 지원해 입사하고 때마침 고흐의 사라진 그림이 정용훈이란 인물에게 있다는 정보가 윌옥션에 들어온다. 김응태 사장은 고흐의 그림을 경매에 올리기 위해 오윤재(정찬)를 수석 스페셜리스트로 고용한다. 오윤재와 민서린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정용훈과 거래를 시작하고 연수는 엉겁결에 어떤 사람이 2천만 원 정도에 팔아달라고 가져온 그림을 절차 없이 계약해버린다. 정용훈이 가진 고흐의 그림은 진품감정을 시작하고 연수는 자기가 맡은 그림이 20억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사실을 알게 되면서 놀라움을 안겨줬다. 첫 계약한 작품을 고가로 경매에 올리게 되는 주인공 차연수(윤소이)의 활약과 최고의 스페셜리스트 민서린(김혜린), 오윤재의 카리스마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방불명이 된 작품으로 유명한 고흐의 ‘닥터 가셰의 초상’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1990년 8천25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일본의 한 재벌에게 판매된 이 그림은 그가 죽은 후 지금까지 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방송이 끝나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산뜻한 드라마를 본 것 같습니다. 편집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네요. 좋은 연출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미술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경매라는 새로운 드라마 소재로 오늘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으로 빨려 들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미술에 관한 경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보았고 또 어떤 식으로 경매가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고미술품이 외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점점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즐기게 될 것 같네요”라며 신선한 소재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옥션하우스’는 경매회사 하이옥션에 들어가게 된 신입사원 차연수가 매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가며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스페셜리스트란 각 분야의 전문지식으로 일련의 경매업무까지 담당하는 고도로 훈련된 경매 전문인을 일컫는다. '옥션하우스'는 매회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되는 구조로 미니시리즈의 장점인 연속성과 단막극의 장점인 완성도가 접목돼 있으며 참신한 소재와 함께 전문성을 표방하는 본격 장르 드라마다. 매 회마다 완성도를 위해 손형석, 김대진, 이정효, 강대선 등 4명의 감독과 김남경, 진헌수, 권기경, 김미현 등 4명의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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