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러시아워’ 시리즈 성공, 확신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1 10: 27

성룡이 자신의 할리우드 데뷔작 ‘러시아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성룡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처음 진출한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기 어려웠고,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첫 영화가 실패할 경우 할리우드를 떠날 결심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성룡이 이처럼 생각했던 이유는 미국 관객의 반응 때문이었다. 홍콩 액션영화의 대부라 불릴 만큼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지만 미국 관객들이 자신의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불안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와 다른 작업 방식도 성룡을 애를 먹게 했다. 촬영감독이 정해준 앵글 안에서만 액션을 해야했고, 자신의 특기인 주변 소품을 이용한 무술을 살릴 수 없었다. 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액션도 단 하루만에 찍어야 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워’ 촬영이 끝난 후 홍콩으로 돌아가 “미국 제작 시스템이 싫고 ‘러시아워’가 싫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러시아워’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성룡은 ‘러시아워’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또 ‘러시아워’ 성공 이후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영화를 보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이제는 미국 촬영장이 더 편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성룡이 크리스 터커와 호흡을 맞춘 ‘러시아워3’은 3일 국내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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