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의 친동생이자 케이블채널 MBN 기상캐스터 출신 김미진이 MBC ‘섹션 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발탁됐다. 김미진은 12일부터 ‘섹션 TV 연예통신’의 고정 리포터로 출연해 그동안 기상캐스터로 갈고 닦은 방송 노하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미 8월 30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김미진은 오빠 김준호의 집을 기상캐스터 화법으로 재치 있게 소개해 단박에 주목을 받았다. 방송가에서는 ‘제 2의 안혜경’이라고 칭하며 적지 않은 섭외경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상파 방송 데뷔 한 달 만에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섹션 TV연예통신’의 리포터로 입문하게 된 김미진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상캐스터로 쌓은 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겠다”며 “더불어 전문 MC의 자리를 꿰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속사인 퍼플엔터테인먼트의 박철환 대표는 “실제 모 프로그램에서 MC 3명이 진행하는 신설 프로그램의 메인 MC 중1명으로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내기보다 차근히 배워가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순발력 있는 진행솜씨를 보이다보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곧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