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 슬럼프는 없었다.” 한동안 안방극장에서의 활동이 뜸했던 탤런트 강성민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997년 데뷔해 홍콩 스타 곽부성을 닮은 외모로 ‘제 2의 곽부성’ 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던 강성민은 2005년 제대한 이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오다 오랜만에 SBS 일일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돼 반가움을 안긴다. 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일일연속극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정효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성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풋풋한 모습이다. 강성민은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연기가 많이 향상 된 것 같냐는 질문에 자기 스스로 몇 프로가 향상됐다고 말 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강성민은 “연극하면서 많이 배웠다. 연기를 잘 하는 선배들이 계셔서 부담보다는 즐거운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일일극은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 외에도 많은 의미를 지닌다. 확실하게 이제는 많은 분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동안 TV에 많이 보이지 않았던 탓에 슬럼프를 겪은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팬도 많다. 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시기였지 슬럼프였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성민은 “안보이니까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슬럼프였던 것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만약 끊이지 않고 활동을 계속했다면 과연 나의 내면적인 성장이 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순하게만 생긴 인상인데 이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성공을 위해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마저 버리는 비정한 남자 하경표로 분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강성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 여자가 무서워’는 8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