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일일 드라마 하기는 싫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10.01 16: 24

“일일극 하기 싫었지만...” 탤런트 최정윤의 솔직함에 주변 사람들이 더 놀란다. 최정윤이 SBS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일일극에 출연하며 처음에는 일일극이라 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는 “빨리 그 말에 수습을 하라”며 농담 섞인 종용을 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일일연속극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정효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정윤은 일일극 출연이라 망설였지만 대본을 보고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처음에는 일일드라마가 갖는 상투성, 혹은 전형적인 캐릭터, 긴 촬영 기간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본을 받아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최정윤은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와 좀 쉬고 싶었다. 하지만 작품 제의가 들어왔고 일일드라마 꺼리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끌렸던 것은 대본 때문이었다. 대본을 쭉 읽어보니 앞으로의 느낌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치고는 파격적이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굉장히 전개가 빨라 지루할 틈이 없다. 나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이번에도 그동안 자신이 많이 연기 해왔던 부잣집 딸 역을 맡았다. 구김살 없고 밝은 성격을 가졌다. 이에 대해 최정윤은 그동안 연기 했던 부잣집 딸 캐릭터와 차별을 두려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최정윤은 드라마의 또 다른 여주인공 유선에 대한 신뢰도 숨기지 않았다. 유선의 출연 소식에 든든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유선 역시 “최정윤의 인간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함께 연기하게 돼 기쁘다”며 거들었다. 진부함 속에서 신선함을 찾고 상투적인 이야기 속에서 파격을 몰고 올 ‘그 여자가 무서워’는 8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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