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결승타' 삼성,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10.01 20: 43

삼성이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홈경기서 신명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11년 연속 포스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97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한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한국시리즈 우승 3회(2002년, 2005년, 2006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의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의 경우 애틀랜타 브레이스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양대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일본시리즈에 9년 연속 진출한 바 있다. 0-1로 뒤진 삼성의 7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진만과 김한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한이가 야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만루서 김대익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창희가 두 번째 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은 뒤 신명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상대 수비 실책과 심정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매존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11패)을 따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39세이브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박진만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1회 톱타자 이용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이현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선발 문현정은 7회 박진만과 김한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 2,3루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구원 손영민이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고배를 들어야 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