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가 4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아울러 10월의 첫 날을 멀티히트로 열어젖혔다. 이병규는 1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3번째 타석만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앞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병규는 히로시마 우완 선발 하세가와를 상대로 3-3으로 맞서던 7회초 투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초구 시속 118km짜리 커브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이병규는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전 안타 이래 17타석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에 앞서 이병규는 2회와 5회 내야땅볼로 연속 아웃됐다. 그러나 이병규는 9회초 투아웃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나가카와를 상대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밀어쳐서 또 한 번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멀티히트로 이병규는 시즌 120안타에 도달하며 시즌 타율을 2할 5푼 9리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니치는 1,3루 찬스를 무산시켜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복병 히로시마에 3-5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주니치의 패배로 경기가 없었던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로 자동 감소했다. 요미우리는 2일 야쿠르트전과 3일 요코하마전 중 1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