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필라델피아의 주포 라이언 하워드와 올 시즌 재능을 만개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카를로스 페냐가 정규시즌 마지막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하워드는 주간 6경기 동안 타율 3할8푼1리에 5홈런 1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NL 이주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일 워싱턴과의 최종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선보여 필라델피아가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하워드의 활약 정도에 따라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 성적도 좌우될 전망이다. 역시 6경기에 나선 페냐 또한 타율 4할3푼8리 4홈런 5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A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9월26∼28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선 8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할8푼2리 46홈런 121타점. 홈런 2위에 타점 4위의 성적으로 단숨에 리그 최상급 거포로 발돋움했다 페냐는 이번 겨울 거포 1루수 보강을 필요로 하는 구단들의 집중적인 트레이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