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출신 차별 경험 이태란, “다시 공부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2 07: 32

“상고 출신이라 학력으로 차별 받은 적 있다.” 배우 이태란이 상업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히며 데뷔 초 최종 학력 때문에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태란은 1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학력에 얽힌 사연과 지금 다시 공부를 하고 싶은 열정을 드러냈다. 이태란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빨리 취업을 하려는 마음에서였다. 이런 이태란이 학력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미팅을 했고 그 미팅에서 만난 남학생이 자신을 좋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그 친구가 친구의 이야기라며 “친구가 상고에 다니는 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엄마가 상고 다니는 아이랑은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을 하며 이태란에게 암묵적인 이별을 선언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태란은 취업을 했고 그 남자친구는 대학생이 돼 연락도 끊겼다. 그 일을 계기로 이태란은 반드시 성공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악물었다. 3년 동안 회사에 다니다가 탤런트 시험에 지원 했다. 우연히 TV를 보는데 김지호가 광고모델로 나왔고 자신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얻었다. 당당히 1997년 SBS 톱 탤런트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면서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력에 얽힌 아픔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데뷔 초 한 영화사에 갔는데 학교 어디까지 나왔냐고 묻더니 “대학도 안 다니고 무슨 연기를 하겠다는 거냐?”는 말을 들은 것이다. 연기와 대학이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으로 더욱 이를 악물고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학력에 대한 차별을 넘어 지금의 자리에까지 선 이태란은 지금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이태란은 자칫 자신의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는 문제를 당당히 밝히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학력 위조 문제로 논란이 됐던 요즘 이태란의 솔직 발언은 연기자에게 학력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했다. happy@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