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이산’이 이서진, 한지민 등 성인연기자로 교체되면서 괴리감 없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일 방송된 ‘이산’ 5회에서는 어린 산 역을 맡은 박지빈, 송연 역의 이한나, 대수 역의 권오민 등 주요 아역배우들이 물러나고 이서진, 한지민, 이종수, 성현아 등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어나갔다. 최근 ‘태왕사신기’, ‘왕과 나’ 등이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교체되면서 그 괴리감에 캐릭터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달리 이날 방송된 ‘이산’은 출연배우들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캐릭터로 극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이미 ‘다모’를 통해 사극에 경험해 본 바 있는 이서진은 진지하면서도 위엄 있는 세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한지민 역시 산을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해냈다. 코믹한 이미지로 극의 재미를 더했던 대수 역시 이종수가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또 방송 5회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화완옹주 역의 성현아는 화려한 외모와 요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역시 사극하면 이서진인가. 어쩜 그리 잘 어울릴수가 있단 말인가! 연기력도 훌륭하고 아역들도 그대로 큰 것 같은 느낌”, “성현아 씨 역시 기대대로 연기도 잘하고 새로운 모습이 시선을 확 당기더군요. 앞으로도 화려한 외모와 더불어 매력적인 카리스마 많이 보여 주시길. 이서진 씨 주인공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멋진 존재감으로 좋은 연기 보여 주셨어요”라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7.4%를 기록하며 지난 4회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3.3%를 차지한 SBS ‘왕과 나’와의 격차를 5.9%포인트 차로 좁혔다. hellow0827@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서진, 한지민, 성현아, 이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