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 ‘궁녀’의 청일점으로 사극 연기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10.02 09: 06

김남진이 영화 ‘궁녀’(김미정 감독, 영화사 아침 제작)의 청일점으로 첫 사극연기를 선보인다.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궁중 미스터리물로 감독과 제작자, 주연 배우 모두가 여자로 구성돼 화제가 됐던 영화다. 김남진은 이 영화에서 왕의 조카이자 내의원 정랑인 이형익 역을 맡았다. “유일한 남자 배우라서 어느 영화보다 부담이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김남진은 촬영장에서 청일점으로 분위기 메이커 구실을 톡톡히 했다. 극 중 이형익은 궁녀들과 직, 간접적으로 관계돼 있는 인물이자 천령(박진희 분)이 찾는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인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을 한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남진은 그 동안 도시적인 이미지와 함께 다정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하지만 ‘궁녀’로 첫 사극에 도전하면서 부드러움과 야비함이 섞인 야누스적인 연기를 펼친다. 박진희 윤세아 서영희 임정은 전혜진 김남진이 주연을 맡은 ‘궁녀’는 1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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