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그룹 공일오비의 리더 장호일이 자신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장호일은 최근 YTN STAR '서세원의 生쇼'녹화에 참여, “형제로 잘 알려져 있는 015B의 또 다른 멤버 정석원씨와 장호일씨가 성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MC 서세원의 질문에 "사실 내 본명은 정기원이다. 과거 내가 직장과 가수 생활을 병행하다보니 회사 측 눈을 피해 어쩔 수 없이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장호일은 “특히 당시 직장이 광고 회사였었던지라 평소 다양한 잡지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동생(정석원)이 음악을 하는 것을 알고 있던 부장님이 내 인터뷰 기사가 실린 잡지를 발견했다”고 털어놔 순간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부장님이 '정기원(장호일 본명)씨, 동생 정석원 씨와 얼굴이 똑같다'며 나를 보고도 알아보지 못해 오히려 당황스러웠다"고 전하기도. “왜 하필 이름을 장호일로 지었나요?”라는 질문에 장호일은 “사실 원래 사촌 동생 이름이다”라고 밝혀 다시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장호일과의 진솔한 토크는 오는 4일 YTN STAR '서세원의 生쇼'에서 볼 수 있다. yu@osen.co.kr 그룹 015B의 장호일과 정석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