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 최종전에서 최다승 신기록 도전. 1위 SK에게 2일 문학 삼성전은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달성 뒤 첫 홈 귀환이기 때문에 우승 보고 대회라 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SK는 1만 5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할 경우, 전년 대비 홈관중 100% 증가란 위업을 달성하기에 마케팅에도 총력이다. 사실 평일 관중 1만 5000명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SK는 65만 관중 돌파와 인천 1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관중 증가율은 두 배라 해도 무리가 아닐 숫자를 이뤄냈다. 따라서 2일 삼성전은 이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잔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려면 가능한 한 승리가 필요하다. 더구나 삼성전을 잡으면 71승을 기록, 창단 이래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하나 SK에게 호재는 삼성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전날 KIA전 승리로 5위 LG의 추격을 따돌린 삼성은 이제 포스트시즌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2일 선발로 좌완 전병호를 예고했는데 SK가 올 시즌 비교적 잘 공략해왔다. 이에 맞서 SK는 삼성전에 강세인 로마노를 선발로 예고했다. 채병룡-레이번과 함께 SK의 선발 빅3인 로마노는 11승(4패)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에서도 7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얻었다. 양 팀이 100%를 발휘하지 않을 정황이지만 전반적으로 SK의 우세다. 그러나 타격왕을 노리는 양준혁과 홈런왕을 노리는 심정수의 삼성 쌍포는 동기 부여가 확실하기에 경계대상 0순위다. sgoi@osen.co.kr 로마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