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한 주 결방에 시청자 게시판 들썩들썩
OSEN 기자
발행 2007.10.02 18: 37

지상파TV의 대작 드라마들이 남북정상회담 여파로 이번주 방영 일정을 쉬기로 하면서 시청자게시판에는 "금 토 요일로 미뤄서라도 방송해 달라"는 등 항의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MBC의 사극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는 2일 오후 홍보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태사기' 방영분은 없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MBC측은 '3~4일 남북정상회담 특집 '뉴스데스크' 방송 관계로 '태왕사신기'가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MBC의 3일 방송 일정은 '뉴스데스크'에 이어 오후 10시30분부터 오락 프로 '황금어장', 다음 날에는 특집 '100분 토론'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직이 전해지자 '태왕사신기'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목요일 늦게라도 방송을 해달라' '다음 주에 연속 4회를 내보내라' '차라리 황금어장을 빼는 게 어떻겠냐' 는 등의 항의 글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다. 한편 '태왕사신기'에 맞서는 SBS의 대작 수목 드라마 '로비스트'도 당초 3일을 첫 방송 D-데이로 잡았다가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겹치면서 한 주 뒤로 늦췄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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