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페냐, ML '재기상'은 '돌아온' 좌타 1루수들에게
OSEN 기자
발행 2007.10.03 04: 20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올해 메이저리그 재기상은 두 명의 왼손 거포 1루수에게 돌아갔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드미트리 영(34)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카를로스 페냐(29)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48경기 출장에 그쳤던 영은 워싱턴에 합류한 올해 전성기를 되찾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 3할2푼 13홈런에 74타점으로 워싱턴 타선에 중량감을 더했다. 지난 겨울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된 그는 시즌 개막 1달을 남겨두고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은퇴 수순에 접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워싱턴에 극적으로 합류한 뒤 불방망이를 휘둘러 값진 상의 주인공이 됐다. 페냐 역시 올 한해 놀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2년간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에서 후보를 전전한 끝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합류한 페냐는 타율 2할8푼2리 46홈런 121타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재탄생했다. 특히 홈런과 타점 볼넷(103개) 출루율(0.411) 장타율(0.627)에서 팀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텍사스 유망주 출신인 페냐는 그러나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뒤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다시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을 거쳐 올해 탬파베이에 합류했다. 2004년 기록한 27홈런이 자신의 최다 기록이었던 그는 그러나 올해 이보다 19개나 많은 숫자의 홈런을 때려내 리그 최상급 거포로 발돋움했다. workhorse@osen.co.kr 카를로스 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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