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짐 릴랜드 감독이 2009년까지 팀의 수장을 맡게 됐다. 내년까지 계약이 보장된 릴랜드는 3일(한국시간) 1년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피츠버그와 플로리다 콜로라도에서 오랫동안 감독을 역임한 릴랜드는 2000년부터 6년간 지휘봉을 놓았다가 지난해 디트로이트의 지휘봉을 새로 잡았다. 부임 첫해 그는 디트로이트를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아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막판 힘이 달린 탓에 승률 5할4푼3리(88승74패)로 AL 중부지구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참가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1년 재계약을 맺으며 힘을 실어준 것이다. 릴랜드는 최종전을 마친 후 "앞으로 2년만 더 감독을 맡은 뒤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감독 경력만 16년인 릴랜드는 통산 1252승 1272패(승률 0.496)을 기록했다. 플로리다를 맡은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