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진실은 안 통해” 끝내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7.10.03 07: 59

탤런트 박민영(21)이 그 동안 불거진 갖가지 루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다. 2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아이엠 샘’의 종방연 자리에서 박민영은 “‘아이엠 샘’의 저조한 시청률보다 저에 관한 근거 없는 소식이 들리는 것이 속상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민영은 ‘아이엠 샘’에 함께 출연중인 손태영과 대기실 문제로 멱살잡이까지 했다는 루머로 많은 네티즌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단숨에 스터덤에 오른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 방송할 때도 내내 악플러들의 표적이 되곤 했다. 박민영은 “(대기실 관련)루머가 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그런 루머가 돌 때 진실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됐다.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서 모든 기사를 하나씩 클릭해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어떻게 제가 선배와 멱살잡이를 할 수 있겠느냐”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거침없이 하이킥’ 종방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아이엠 샘’ 촬영이 있던 날이었다”며 “종방연에 참석하려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차가 너무 막혔다. 스태프들과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에게 다 말씀 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당시의 일을 해명했다. ‘아이엠 샘’은 박민영이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극을 끝낸 소감을 묻자 “1-3회까지는 어색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4회부터는 은별이로 살았다. 많이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 양동근 선배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일 마지막 방송된 ‘아이엠 샘’은 6.1%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SBS 사극 ‘왕과 나’는 24%, MBC 사극 ‘이산’은 17.6%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지난 7월 30일 ‘아이엠 샘’ 제작발표회 당시의 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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