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 왕젠밍이 대만의 베이징 올림픽 예선 출전 후보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은 왕젠밍의 참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는 3일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 강적이 출현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오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왕젠밍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왕젠밍은 9월 발표됐던 대만의 1차 엔트리에선 제외됐지만 추가 선수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여기다 대만은 지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LA 다저스 좌완 궈훙즈와 요미우리 우완 장젠밍도 재소집할 예정이다. 또 한신의 린웨이추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8명의 해외파를 엔트리에 집어 넣어 실질적 '드림팀'을 구성할 전망이다. 특히 양키스의 왕젠밍이 최종 엔트리까지 남는다면 단 1장뿐인 올림픽 직행 티켓 차지는 가뜩이나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대만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호시노 일본 감독은 왕젠밍의 참가 가능성을 일찌감치 경계하며 감독 취임 직후부터 양키스에 전력 분석요원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왕젠밍이 제1선발로 낙점된 상태이기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까지 강행군을 불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만은 현재 60인 엔트리로 대표팀을 구성 중인데 최종 출전 멤버는 24명으로 제한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