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리오스 ‘22승이냐’, 장원삼 ‘두자릿수 승이냐’
OSEN 기자
발행 2007.10.03 10: 07

순위 싸움과는 상관이 없어졌지만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특히 양팀 선발 투수에게는 ‘절실한’ 1승이다. 외국인 투수 최초로 시즌 20승에 오른 두산 우완 다니엘 리오스(35)와 현대의 특급 좌완 장원삼(24)이 3일 잠실구장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달 20일 현대를 제물로 20승을 달성했던 리오스는 다시 한 번 현대를 상대로 시즌 22승에 도전한다. 만일 현대전에서 승리할 경우 리오스는 1990년 선동열(당시 해태·22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시즌 22승을 달성한다. 또 선발승으로는 83년 장명부(당시 삼미)의 28승(시즌 30승)에 이어 85·87년 김시진(당시 삼성)의 21승을 넘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너무 휴식이 길면 오히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5이닝 정도 가볍게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리오스가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짓는다. 리오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장원삼은 리오스보다도 더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현재 9승을 마크하고 있는 장원삼으로선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장원삼은 신인이던 지난 해 12승을 올리며 현대 선발진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쌓기에 실패한 탓에 9승에 머물고 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인 장원삼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한판인 셈이다. 공격에서는 홈런왕 등극을 노리고 있는 현대 외국인 우타자 브룸바(33)가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브룸바는 현재 29개로 심정수(삼성)에 한 개 뒤져 홈런더비 2위를 마크하고 있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