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안면 보호대 차고 발렌시아전 출전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7.10.03 10: 38

첼시의 주장 존 테리(27)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테리가 4일 벌어질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테리는 지난 9월 29일 풀햄전서 클린트 뎀프시와 충돌해 오른쪽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러나 의료진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가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의료진이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구는 몸싸움이 많은 경기, 특히 수비수로서는 상대팀 공격수와 몸싸움을 벌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로 인해 테리의 얼굴에 꼭 맞는 보호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의료진은 그를 팀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이런 부상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첼시는 그가 필요하다”며 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랜트 감독은 “그는 용기가 있고 팀에 대한 헌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팀을 위해 플레이할 줄 아는 선수다. 그는 잉글랜드와 첼시의 캡틴이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의료진은 테리의 보호 마스크를 비행기를 통해 스페인의 발렌시아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