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만루포' 삼성, 예비 준PO서 한화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10.03 17: 00

삼성이 예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서 심정수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김태완이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들어야 했다. 0-1로 뒤진 삼성의 5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한이-신명철-박진만이 한화 좌완 세드릭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홈런 단독 1위 심정수. 심정수는 세드릭의 143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만루 홈런(31호, 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큼지막한 타구였다.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올 시즌 첫 번째 그랜드 슬램. 선발 임동규(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권혁(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5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오원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한화는 대졸 2년차 김태완이 2회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05m), 6회 중월 1점 아치(비거리 135m)를 쏘아 올렸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선발 세드릭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13패(11승)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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