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선제 적시타로 시즌 최종전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원아웃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유간을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좌완 선발 나스노를 상대로 2구째 136km짜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고, 유격수의 다이빙 캐치를 뚫고 적시안타로 이어졌다. 이 안타로 이승엽은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타점까지 이어갔다. 시즌 타점은 74점째가 됐다. 그러나 이승엽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후 기무라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2007년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7푼 4리(541타수 148안타)를 남기고 정규시즌을 마쳤다. 30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고, 74타점-84득점을 남겼다. 1점 남은 일본 통산 300득점은 내년 시즌으로 넘기게 됐다. 이밖에 2루타는 22개, 3루타는 2개를 기록했다. 삼진은 119개를 당했으나 볼넷은 38개를 골라냈다. sgoi@osen.co.kr
